아늑한 옛 미국 느낌이 나는 아주 조용한 카페, 레이지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.
가게 입구를 보자마자, 어!?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던 주택 모습인데? 하고 생각했습니다.
들어가기 전부터 엄청 기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!
맛 ★★★★☆
-커피맛은 평타 이상이었습니다만,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은 옥수수치즈케이크입니다. 달콤하고 진한 옥수수 냄새가 폴폴 풍기면서 맛있으니까 꼭 드셔보세요.
가성비 ★★★☆☆
-커피류는 스타벅스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였고, 다른 음료들의 경우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, 맛이 상당히 괜찮아서 이정도 퀄리티면 나쁘지않다고 생각했었어요.
분위기 ★★★★★
-테이블 간격도 널찍하고, 층고가 높아 소리가 울리지도 않습니다. 혼자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, 모처럼 수다를 떨 때도 좋습니다. 분위기가 남녀노소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. 연남동에 온 느낌이었습니다.
손님응대 ★★★★★
-아주 일반적이고 친절한 응대를 해주셨고, 테이블로 직접 커피를 가져다 주셔서 좋았어요. 나갈 때도 그냥 나가시면 치워주셔서 좋았어요!
주차 ★★★★★
-주차장이 따로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, 카페 앞 도로 건너편에는 주차할 공간이 충분해 보였습니다. 조용한 대로변에 덩그러니 있는 카페라, 항상 대로변이 한가할 것 같았어요. 차도 많이 안다녀요!
보시는 것 처럼, 층고가 높아 소리가 잘 퍼져나갑니다. 귀아프지 않게 백색소음이 들리는 가게였어요.
사람도 엄청 붐비지 않아서 좋았구요.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과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서, 편안하게 릴렉스 할 수 있어요.
음료들은 기본 내공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릇도 깔끔하고, 테이블이나 식기류도 깔끔해서 기분좋았어요!
특히 이 옥수수케이크는 꼭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부드럽게 뭉개지는 치즈케이크에, 옥수수 향을 입혀서 고소한 향이 너무 좋았어요. 요즘 젊은 사람들 입에 흔히 맛볼 수 있는 맛이 아니었기에, 엄청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물론 커피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.
내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, 엔틱하면서 모던한 가구들이 많았어요.
미국의 서부, 샌프란시스코는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유럽풍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데, 딱 샌프란시스코의 가정집 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.
실제로 방 한켠에는 이렇게 진짜 집처럼 꾸며놓았는데요, 되게 새롭고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. 가게 전체적으로 톤앤매너가 정갈하고 통일되어 있는 모습에, 사장님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셨는 지 느껴지더라구요.
그런 노력 덕분에 오롯이 사장님이 추구하시는 느낌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.
여기저기 조명을 많이 쓰셨는데, 은은한 불빛이 가게 전체를 감쌌습니다..!
마음 편해지는 분위기의 레이지하우스, 한 번 들려보시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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